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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9 전 개발자가 아닙니다 (1)
  2. 2018.10.04 등산의 기록 (3)
  3. 2018.07.08 서울역 호수집

하지만 가끔 개발을 할 때도 있어요, 그치만 전 개발자가 아닙니다.
깊게 들어 갈 수록 설명하기 힘들고 당신도 도통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겠지만 어쨌든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획, 마케팅, 인사 등의 직업도 아닙니다. 그냥 엔지니어일 뿐이에요.

IT 업무를 한다고 하면 으레 받는 질문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개발자세요?’
‘아 그럼 퇴근을 정시에 하기 힘들겠네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개발자가 아니고 웬만한 직장인보다 워라밸이 안정적입니다.

IT에는 수 많은 직종이 있고, 그 중 하나가 흔히들 개발자라고 부르는 직업인데 많은 사람들은 아이티가 곧 외계어를 생산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는 물론 미디어의 영향도 있겠지만 코딩이라고 하는 행위 외에는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와 협업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있기에 서버를 배치할 수 있고, 네트웍 엔지니어가 있기에 인터넷 통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시스템 엔지니어가 있어야 인프라의 틀이 잡힙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개발자 분 들의 개발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한 때는 저도 개발자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저는 DBA로서의 인생을 살았고 지금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랍니다.
더더욱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뿐만 아니라 IT의 미로같은 세계에는 MC처럼 워크샵의 세션 진행만 하시는 분도 계시고, 세일즈 엔지니어라는 고래상어 같은 직업도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아는 정보를 기준으로 저를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제 직업은 이해를 바란 적이 없습니다.

세상은 넓고, 돈을 벌 방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꼭 직업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직업은 내 자아나 혹은 그 비슷한 나를 대변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저 돈을 버는 수단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직업에 집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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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도롱 2019.03.29 14: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백퍼 천퍼 공감합니다ㅠㅠ
    저도 아이티하면 영화에 나오는 너드 해커 같은 사람만 있는줄 알았는데.....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직업과 사람이 있더라구요^^;
    화이팅해요 우리!!!

갑자기 왜인진 모르겠지만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주말에 억지로 끌려나갈 때 까지는 극혐했었는데
52시간 노동시간 적용 대상 회사라
그 이후로 주말에 불러제끼는 일은 없어졌다.

그리고 문득 생각
회사 할아범들이 대충 올라가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원래의 목적인 막걸리+닭볶음탕을 먹는 그패턴이 싫었지,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이 것도 참 할만하다는 것
할 만 하다기보단 의외로 상쾌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주말에 회사 사람들 만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는 체육활동은 기분이 좋다.

1. 추석 연휴때 다녀 온 동해 무릉계곡
​​​


엄마랑 전 부치기 전에
나 무릉계곡 갔다올거야!!
라고 하니까 아버지가 입구까지 태워다주셔서 비교적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리고 추석 쇠고 난 후에 쉬는 날이니 어디라도 가 보자 해서 갔었던
2. 설악산 권금성에 올라가 본 풍경


근처에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보러 갈 수 있는 등산코스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과 함께 가다보니 올라 갈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특히 부모님보다는 집에있기를 좋아하는 동생이 겁나 투덜거림...

3. 말만 들어봤지 실제가 궁금했다. 북악산!!


와룡공원에서 출발하여 말바위안내소로 가면 거기서부터는 군사경계지역이라 신분증을 통한 신분확인이 필요하고 입장목걸이를 걸고 들어가야 한다.

첫 번째 사진은 숙정문 처마에 걸린 가을 하늘
이 곳은 입장도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도 제한된다.
그리고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촬영 가능지역이 몇 군데 있으니 그 곳은 찍어도 상관 없다는 뜻이다.

원래 계획은 서촌 창의문 쪽으로 내려와 인왕산까지 가는 코스를 염두 해 두었는데
중간에 김밥을 까먹고나니 갑자기 피로해져서 그냥 하산 하는것으로...

4. 이젠 힘드니까 가까운 산으로 가자 하여 남한산성


집 앞에서 남한산성 입구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더랬다.
아무생각 없이 럭키를 외치며 탔지
그 코스가 가장 가파르고 빠른 코스일줄은...
남한산성 서문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었고
중반부부터 정상까지는 등산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경사가 심해 기어올라가다시피 했다.

그리고 김밥 한 줄만 달랑 싸서 올라간 나에게
남한산성 위에서 팔던 컵라면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사먹지 않을 수가 없었지...
산 위에서 음주 행위는 자제하라는 현수막 바로 앞에서 대폿술을 파시는 그 패기에 놀라고

좀 완만한 코스로 내려오자 하며 남문으로 내려오는데
완만한 것은 완만하게 긴 코스라는 것을 간과했다.
결국 2만 4천보를 찍고서야 겨우 지하철 역에 발을 디뎠고
나는 저녁 여섯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잠이들었다

고민이 많을 때는
등산으로 몸을 혹사시켜
기절 해 보도록 하세요
-리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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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롱 2018.10.04 12:06  Addr  Edit/Del  Reply

    사진 정말 멋지네요 ! 어릴땐 왜 등산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이젠 좀 이해가 가요ㅋㅋ

  2. 다쿠와즈 2018.11.14 13:37 신고  Addr  Edit/Del  Reply

    맞아요 ㅋㅋ 내 속도를 낼 수 있는 등산은 은근 매력있어요! 마천동으로 올라가셨나보네요 저도 그 쪽문 앞 막걸리테이블 애용했습니다 흐흐

    • 쿸흐다스 2018.11.20 22:38 신고  Addr  Edit/Del

      네 맞아요~ 저도 막걸리 먹을까 하다가 내려가면서 사고날까봐 자제했어요ㅠㅠ 블로그 이전 하셨네요?!?! 링크 추가해놓을게요

2018. 7. 8. 13:43 #먹스타그램


원래는 본가에 갈 예정이었다.

어쩌다보니 계획이 틀어져 아쉬운대로 밥이라도 먹자 해서 서울역에서 이모와 만나게 되었는데,

예전에 고향 친구들이 서울로 놀러왔을 때나 심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유난히 눈에 띄어서 눈여겨 보았던 곳이 바로 호수집이었다.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허름함에서 느껴지는 비범함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


닭볶음탕 소자를 시키고 닭꼬치 4개를 시켰다. 여기 오면 닭꼬치를 꼭 먹어봐야 된다면서?

1인에 두 개가 상한선이고 하나만 시키면 반드시 후회한다는 후기를 여러 개나 봤던 터라 첫 주문때 외워 온 대로 모두 시켜버렸다.

그리고 라면, 야채, 떡사리도 추가.

무릇 닭볶음탕이라면 라면사리가 빠질 수 없지



한참을 정신놓고 먹다보니 연탄불에 구운 닭꼬치가 나왔다.

정말 특이했던 것은 보통은 순살로만 구워내는데 이 곳은 부드러운 부위를 쓰기 위해서인지 꼬치에 꽂혀있던 닭고기의 부위가 뼈가 그대로 있는 윙과 봉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만 시켰다면 후회했을 맛이었으니 과연 사전조사를 하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남은 닭볶음탕 국물에 밥까지 볶아먹고나서야 식사를 마쳤고, 사실상 3인분 정도의 양을 두 명이서 클리어 한 것 같은...


아무튼간에 일정이 틀어져 겸사겸사 갔던 곳 치고는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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