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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d Ehrgeizig

전 개발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개발을 할 때도 있어요, 그치만 전 개발자가 아닙니다. 깊게 들어 갈 수록 설명하기 힘들고 당신도 도통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겠지만 어쨌든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획, 마케팅, 인사 등의 직업도 아닙니다. 그냥 엔지니어일 뿐이에요. IT 업무를 한다고 하면 으레 받는 질문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개발자세요?’ ‘아 그럼 퇴근을 정시에 하기 힘들겠네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개발자가 아니고 웬만한 직장인보다 워라밸이 안정적입니다. IT에는 수 많은 직종이 있고, 그 중 하나가 흔히들 개발자라고 부르는 직업인데 많은 사람들은 아이티가 곧 외계어를 생산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는 물론 미디어의 영향도 있겠지만 코딩이라고 하는 행위 외에는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더보기
등산의 기록 갑자기 왜인진 모르겠지만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주말에 억지로 끌려나갈 때 까지는 극혐했었는데 52시간 노동시간 적용 대상 회사라 그 이후로 주말에 불러제끼는 일은 없어졌다. 그리고 문득 생각 회사 할아범들이 대충 올라가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원래의 목적인 막걸리+닭볶음탕을 먹는 그패턴이 싫었지,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이 것도 참 할만하다는 것 할 만 하다기보단 의외로 상쾌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주말에 회사 사람들 만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는 체육활동은 기분이 좋다. 1. 추석 연휴때 다녀 온 동해 무릉계곡 ​​​​ 엄마랑 전 부치기 전에 나 무릉계곡 갔다올거야!! 라고 하니까 아버지가 입구까지 태워다주셔서 비교적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리고 추석 쇠고 난 후에 쉬는 날이니 어디라도.. 더보기
휴식을 갈구하는 글 ​ 나에게 휴식이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오후가 다 되어서야 마지못해 일어나는 시늉을 하며 미뤄놓았던 TV 쇼를 더이상 볼 것이 없을 때 까지 보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해가 떨어지고 나면 왠지 하루가 가는 것이 서운해 바깥 산책을 하다 밤 잠이 드는 그런 하루 패턴을 뜻한다. 산책을 하다 아쉬운 마음에 커피라도 한 잔 마시는 날에는 좀처럼 잠이 오지않으니 인터넷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캔을 기울이고, 살짝 오른 취기에 헤실거리며 즐거운 상상을 해 보기도 한다. 엄마는 이런 내 이야기를 듣는다면 애정담긴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나에게는 이런게 휴식인걸.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도 휴식이 될 수 없고, 반가운 가족을 만난다 하더라도 패기어린 독립 이 후 이제는 너무 오래 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