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출발입니다.
저에게 많은 기대를 품고 있는 부모님과 주위 시선, 그리고 꽤 큰 꿈이 있어 어께가 무겁습니다만
짊어질 수 있는 어께를 만들어 준 학교에게 감사하고 또 감동스럽습니다.
감흥 없이 지나갈 것만 같은 졸업식이었지만, 막상 학사모를 어머니께 씌워드리니 울컥 하더라구요.
아쉬움은 아쉬운대로, 벅찬 마음을 안고 점심을 먹으러 숯불갈비집을 찾았습니다.
꽤 옛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맛도 있었고 괜찮았지만 서비스가 별로라서...
차라리 맛은 덜하더라도 서비스가 좋았더라면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마지막은, 오늘 어머니께 받은 꽃다발입니다.
다른 누구가 준 꽃다발보다 더 감격스럽고 감사한... 오히려 제가 줘야 하는데 참 아쉽네요.
어머니와, 외할머니와의 식사가 끝나고 엄마와 단둘이 카페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저 형식뿐이라 생각했던 졸업식이,
의외로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하고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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