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카페, 미도다방에 가다 취업에 관하여 나를 괴롭히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친구랑 나는 예전부터 블로그로만 접해오던 '미도 다방'으로갔다. 등잔 및이 어둡다고 했던가. 타지에서 대구에 놀러오는 여행객들은 꼭 거쳐가는 곳이란다. 20여년을 살았지만 나는 불과 몇달 전에 이 곳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 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 어르신들 사이에서 간간히 여행객들이나 블로거가 심심찮게 보이며, 이제는 익숙하신지 벨벳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마담께서도 어디서 왔냐며 반갑게 맞아주신다. 커피와 홍차를 시켰지만, 우리 앞에는 약차와 쌍화차가 나왔다. 주문을 받으시던 분이 그런건 다른데서도 먹을 수 있으니 약차와 쌍화차를 먹으라더라. 가격은 2000원이며 모든 메뉴가 3000원을 넘지 않는다. 오더가 들어감과 동시에, 우리..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