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근처에 살고있어서 휴일이면 롯데월드몰에 자주 드나들며 식사를 해결하거나 필요한 옷을 사곤 한다. 쇼핑몰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거기서 바로 옆빌딩으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면 에비뉴엘이라는 백화점이 나오는데, 대부분 명품관이나 면세점이 들어서있다. 그래서 그런지 쇼핑몰에 비해서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가끔 사람들이 북적이는 분위기가 지겨울때는에비뉴엘로 가곤 한다. 그 곳의 6층이 바로 식당가이다.
들어 온 김에 구경이나 해보자싶어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 몇 군데를 골라 가격표를 살짝 들춰 보았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 한번 쯤은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곳이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위 사진처럼 잠실역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자리로 안내를 해 주셨다. 등심 스테이크와 함께 런치코스를 주문했고, 메인메뉴가 나올 때 까지 웨이터분은 코스마다 나오는 요리에 대해서 설명 해 주셨다.
에피타이저로 식전빵과 치즈위에 올린 토마토 샐러드.
파마산 치즈로 속을 채운 토마토 소스 라비올리, 등심스테이크 순으로 음식이 나왔고,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부탁드렸었는데 왠지 식감은 미디움에 가까웠다.
디저트로는 젤라또와 커피를 내주셨다.
가격이 저렴한 코스요리라 양이 적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알찬 구성에 배를 두드리며 레스토랑을 나섰다. 이 레스토랑 외에도 씨푸드 코스요리 전문점이나 퓨전 중국음식점 등이 있어서 여유가 될 때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도장깨기라는 제목을 붙였다.
아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 오소부코 라는 송아지 정강이 요리가 있었는데 다음에 올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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