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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8. 22:29 Essay/책




[정보캐치능력의 향상을 원한다면 정답은 인포그래픽]
들어가기에 앞서 인포그래픽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information과 graphic이 합쳐진 말로 정보를 시각화 한 것을 뜻한다. 데이비드 맥켄들리스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책으로 묶어내었다.

부제로 정보캐치능력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인포그래픽의 가장 큰 장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단순히 글로만 읽거나 들은 정보를 장기간 기억하기란 쉽지가 않다. 내가 기억해야만 하는 수많은 정보들이 뇌에서 대충 뒹굴다 쥐도새도 모르게 소멸된다 해도 괜찮은가? 실제로 어떠한 팩트를 시각적으로 접하였을때 80%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또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요점만 제공하는 특징때문에 경제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읽기를 싫어하는 '보는문화' 세대들을 위한 배려]
1990년대가 '읽는문화' 세대였다고 하면, 2012년인 현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컴퓨터의 발달로 읽기보다는 보는 문화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단편적인 예로는 지면신문의 구독률과 독서량 감소를 들 수 있다. 바로 이런 장문의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인 셈이다. 

따라서 인포그래픽을 이용한 마케팅도 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전략이지만, 미국에서는 복잡한 사회현상을 매년 사이트에 발표하고 인포그래픽을 접한 사람들은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순환구조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외면할 수 없을만큼 흥미로운 주제]
이제 드디어 책에 관련 된 글을 적게 되었다. 책의 구성이 한장 한장마다 다른 주제로 된 인포그래픽의 집합체이다보니 무어라 책에 대한 설명을 적기가 애매하다. 하지만 리뷰를 적는 입장으로서 주제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목차를 보고 세어보니 약 90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모두 인포그래픽으로 이루어져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가 그림책을 보고 있는 기분마저 들게한다. 정치적, 과학적, 의학적 지식은물론이고 커피의 종류나 수염의 유형같은 장난같지만 유용한 정보들도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잉여로운 학생들에게 킬링타임용으로 꼭 권하고싶은 책이다. 단, 고3 수험생들은 절대 읽지 말것을 요한다. 엄마에게 그림책으로 오해받아 뒷통수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덧붙이자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빙하와 고어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그래프였는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다. 그 결과 아무도 내 글에 공감하지도 코멘트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 모두 내 사진에 부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앨고어가누군지, 이 그래프가 뜻하는게 무언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 친구들의 대부분이 상식에 어둡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금은, 더이상 나에게 우스갯소리가 아니지만 헛웃음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하다. 허허허.




데이비드 맥칸들리스는 또한 인포그래픽을 주제로(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책을 주제로)TED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http://ted.com/talks/david_mccandless_the_beauty_of_data_visualization.html

posted by 쿸흐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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