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갈구하는 글 나에게 휴식이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오후가 다 되어서야 마지못해 일어나는 시늉을 하며 미뤄놓았던 TV 쇼를 더이상 볼 것이 없을 때 까지 보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해가 떨어지고 나면 왠지 하루가 가는 것이 서운해 바깥 산책을 하다 밤 잠이 드는 그런 하루 패턴을 뜻한다. 산책을 하다 아쉬운 마음에 커피라도 한 잔 마시는 날에는 좀처럼 잠이 오지않으니 인터넷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캔을 기울이고, 살짝 오른 취기에 헤실거리며 즐거운 상상을 해 보기도 한다. 엄마는 이런 내 이야기를 듣는다면 애정담긴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나에게는 이런게 휴식인걸.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도 휴식이 될 수 없고, 반가운 가족을 만난다 하더라도 패기어린 독립 이 후 이제는 너무 오래 되어..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