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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정체성에 관한 고찰 미리보기 썸네일로 쓰기 위해 올린 이 사진은, 내가 요즘 Amazon E-Books 중 킬링타임용으로 보고있는 어린이 동화책...나의 근황은, 요즘 나의 지적 여유는 딱 저 정도임을 나타내는 사진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만든 블로그에는 카테고리가 많지 않다. 그마저도 대분류만을 고려한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 없는 메모장 같은 존재랄까.. 원래는 '구름'이라는 SNS로부터 내 블로그의 역사가 시작된다. 2014년 6월 30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된 비운의 SNS라고도 할 수 있는 그 애플리케이션은 트위터도 아닌, 페이스북도 아닌 그 미묘한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듯 애매한 형태로서 웹보다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에 특화된 마이크로 블로그였다. 친구의 소개로 접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였기.. 더보기
안녕 헤이즐 VS 비긴 어게인 안녕, 헤이즐 (2014)The Fault in Our Stars 8.6감독조쉬 분출연쉐일린 우들리, 앤설 에거트, 냇 울프, 윌렘 데포, 로라 던정보드라마 | 미국 | 125 분 | 2014-08-13 글쓴이 평점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원작 소설의 제목으로 알려진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원제 The Fault Is Our Star)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쥴리어스 시저에 나오는 한 대목에서 따온 말이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에 '잘못은 말이네 브루투스, 우리 별에 있는게 아니고 우리 자신에게 있다네.' 라고 썼지만 소설의 저자인 존 그린은 그 대사를 반대로 인용해 제목에 갖다 붙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굳이 셰익스 피어의 글을 빌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두.. 더보기
<13 계단> - 다카노 카즈아키 13계단저자다카노 가즈아키 지음출판사황금가지 펴냄 | 2005-12-2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글쓴이 평점 [추리소설의 묘미인 장치들의 향연]평소 추리소설을 즐겨읽지 않는 편이라 (고등학교때 읽었던 셜록 홈즈 시리즈가 마지막이었다) 소설에 관해 분석하거나 그 장치들이 어떤 복선을 던져주는지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13계단에서 나오는 단서들은 묘하게 그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뭐 하나 의미없이 던져지는 것 없이 쏙쏙 발견되는 장치들은 지루할 수도 있는 긴 이야기에 긴장을 놓치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준이치의 지문이 발견된 손도끼와 인감은 10년 전에 준이치가 가출을 감행했었다는 사실을 회상하게 만들며 수사에 혼란을 주었던 반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 더보기